영등포구, 담보 없이 2천만원까지…40억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특별신용보증제도’ 운영
사치, 향락, 유흥, 퇴폐 업종과 재보증 제한 업종은 제한
2015-07-10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신용보증서 발급을 추천해주는 ‘특별신용보증제도’를 운영하고 나섰다. 이 제도는 신용은 있으나 담보 능력이 부족해 대출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구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해당 기업을 추천해주는 지원 정책이다. 신용보증서를 받으면 별도의 담보가 없어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난으로 고민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60%나 떨어진 상황에서 구는 이번 제도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자 지원한도는 기업당 최대 2천만원으로, 전체 지원규모는 40억이다. 이 정도면 2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신용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단, 신용등급에 따라 지원액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사치나 향락, 유흥, 퇴폐 업종 △재보증 제한 업종은 제한된다. 신용보증을 추천받아 대출을 받은 기업은 연리 5% 내외의 금리(은행CD 변동금리)를 적용해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2년 만기 일시상환 중에서 선택해 대출금을 갚으면 된다. 특별 신용보증서 발급 추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에서 신용도 등 사전상담을 받은 후 ▷구청 지역경제과에 보증 추천 신청서를 제출하고 ▷구에서 받은 추천서와 함께 보증 관련 신청서류를 구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재단의 보증 심사와 승인을 거쳐 최종 지원한도가 결정되면 ▷재단 협력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