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착륙 중 활주로 이탈했던 대한항공 여객기 귀환

국토부 “조사 후 결과 참고해 행정처분 여부 및 수위 결정할 것”

2015-07-14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괌 공항에 착륙 중 미끄러진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 13일 오후 2시53분 인천공항으로 귀환했다.지난 5일 새벽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은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났다가 다시 활주로로 들어와 멈췄다.부상자는 없었지만 승객 75명(유아 4명 포함)이 크게 놀랐으며 기체에 일부 스크래치가 생겼다.그동안 괌 공항에 묶여 있던 여객기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기본 조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통보해 이날 승객을 싣지 않고 돌아왔다.착륙 당시 여객기가 활주로를 우측으로 벗어났다 돌아오면서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 팬 블레이드(엔진날)는 일부 교체했다.사고 즉시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지에 파견했던 국토부는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대한항공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