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손 맞잡고 경쟁력 키우자”
2010-03-17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는 연구개발·제조·마케팅 등에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간 수평적 협업을 활성화하고 중기간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간 협업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날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협업체 구성 및 협업사업 성공률 제고 등을 위해 협업자금, 협업시장화지원, 협업관리자(Project Manager, PM) 및 법률자문서비스 제공 등을 역점 과제로 하여 40여개 협업체(개별업체 기준 100여개)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업자금(‘10년 150억원)은 최고 45억원까지 융자지원되며, 대출금리는 4.5%(변동금리, 1/4분기 기준) 수준이고, 대출기간은 시설자금 10년(거치기간 5년 포함), 운전자금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으로 중소기업간 협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 기업협력과장(과장 류붕걸)은 “협업은 M&A와 달리 각 기업들이 경영권은 유지하면서도 투자비용을 분산시키고 자원과 이익은 공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중국·인도 등 신흥공업국의 급성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