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후암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2016-07-14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풍경에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산구 후암시장이 대변신을 시작한다.용산구가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암시장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후암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아케이드(최대 8M)·조명 설치를 비롯해 바닥 포장, 대형 간판 정비 등을 통해 현대적인 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며 오는 10월 초 완공 할 예정이다.아케이드는 투과율, 내구성을 고려해 설치하며 원활한 환기 및 통풍을 위해 개폐기, 갤러리창을 설치한다. 누수방지와 우수처리까지 진행된다.조명은 각 점포 앞 다운라이트 또는 전등 설치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바닥 포장은 칼라아스콘 포장 또는 스텐실 마감으로 작업한다.대형간판은 후암시장을 알릴 수 있는 주요 지점 2~3개소에 설치하며 시인성과 전기 사용량을 고려, LED간판으로 제작한다. 개별 간판 또한 크기, 형태를 통일하여 LED로 제작할 계획이다.위치는 용산구 한강대로 104길 77(후암동 103-6)일대로 공사 규모는 길이만 223m, 높이는 3~8m, 면적은 945㎡에 달한다.구는 시설 완공 후, 2016년에 총 10대의 CCTV를 설치해 일대 에 안전과 치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후암시장은 지난 1954년에 개설했으며 토지면적은 1821.8㎡에 점포수는 50개다. 골목형 상설시장으로 지난 60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지리적으로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입지이며 최근에는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는 등 전통과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