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시정보, 실시간 알람 서비스 개시

2015-07-1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앞으로는 원하는 기업의 공시정보를 실시간 알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부터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RSS는 구독 신청을 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사이트 방문 없이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에서 RSS 구독 기능을 지원하는 아웃룩(MS-Outlook)또는 네이버 등 웹페이지를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에 RSS리더(안드로이드), 노티(iOS) 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이후 DART 홈페이지의 관심기업 기업개황정보 화면에서 ‘RSS 주소복사’ 버튼을 클릭한 뒤, 웹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면 최근 5영업일 간 올라온 공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마찬가지로 DART 홈페이지 최근 공시 화면에서 RSS 주소를 복사해 구독 프로그램에 추가하면 가장 최근에 올라온 공시를 50개씩 확인할 수 있다.특히, 아웃룩이나 노티 등 일부 RSS 프로그램은 실시간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새 공시가 등록될 때마다 팝업이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금감원은 기업 공시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고자 이런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DART의 일평균 공시 조회건수는 2011년 138만992건에서 지난해 269만5363건으로 95.1% 증가했고, 이 기간 일평균 공시 제출 건수도 554건에서 656건으로 18.4% 늘었다.오영석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장은 “기관투자자나 전문가들과 달리 개인 투자자는 따로 시간을 내 기업 정보를 분석하기가 어렵다”며 “개인들이 공개된 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