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의회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촉구” 릴레이 1인시위

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및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이행 관철

2016-07-1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김시성)는 14일부터 오는 8월 7일(19일간)까지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이자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및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이행을 조속히 촉구하는 ‘도·시군의원 1인 시위’를 추진한다.강원도의회와 해당지역 5개 시군의회(원주, 속초, 화천, 양구인제)는 앞서 지난 8일(수) 강원도의회에서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시군의회에 동참을 요청, 14일부터 8월7일까지 19일간(공휴일 제외)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에서 1인 시위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도‧시군의원 1인 시위는 도‧시군의원 총 46명이 참가하며, 강원도의회를 시작으로 해당지역 시‧군의회 별로 3~4일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첫째날(14일)은 김시성 도의회의장과 김동일 부의장이 교대로 실시하고, 둘째날(15일)은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규태) 소속 도의원 8명이 합류하여 시위를 한다.아울러 시‧군의회에서는 오는 20일부터 8월7일까지 회기일정 등을 감안하여 각 의회별로 3일간 자율적으로 실시한다.강원도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50년간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이다.이 도로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시대 복합교통․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교통망으로 대내적으로는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최단시간 교통망이자, 대외적으로는 극동러시아-중국동북3성-북극항로 등과 연계되는 신동북아 경제권 연결의 중요한 노선이다.여주~원주 복선전철 역시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수도권을 연계하는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원주~강릉 철도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망이며 현재 판교~여주 구간은 공사중에 있으나 여주~원주 구간은 단절되어 있는 실정으로, 동서간선 철도망완성으로 철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필수 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현재 이 두 건의 사업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며 도민의 열망에 적극 부응하여 반드시 이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원과 해당지역 시군의원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이번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는 대통령 공약 사업이자 50년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지역 교통망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이루어져야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시성 의장은 또한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강원도의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중부지역이 수도권과 연계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적 또는 수도권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 의장은 “이 모두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대안노선 및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오는 8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가 기대된다”며, “반드시 강원도의 중요한 대형 SOC사업이 완성되어 강원도의 동서는 물론,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SOC 확충사업이 있는 바탕위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하는 것은 반드시 강원도에서 출발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