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산업통상자원부 아이디어팩토리 사업 선정
3년간 12억 원 지원받아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지원
2015-07-15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신승호)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아이디어팩토리 사업’에 선정돼 올해 7월부터 앞으로 3년동안 정부지원금 9억원, 기업체 현물지원금 3억 원 등 총 12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아이디어팩토리 사업’은 대학생과 산업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확산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정부가 개방형 제작공간인 ‘아이디어팩토리’를 구축해 장비·인력·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자부는 올해 사업을 시행할 10개 대학을 선정됐다.강원대는 ‘아이디어 캠퍼스타운 조성’라는 주제로 공학계열에만 편중된 캡스톤디자인을 모든 단과대학으로 확산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기술사업화 사이의 거리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최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강원대는 한빛관 1층에 180m2의 규모로 ‘아이디어팩토리-강원’을 조성해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소형 CNC △3D모델링 컴퓨터 등의 장비와 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정규 교과목(캡스톤디자인, 종합설계, 졸업논문, 창의설계 등)과 연계한 학생 지원, 창업동아리의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또, 전세계 36개국에 운영되고 있는 127개 팹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라인으로 브레인스토밍과 기술교류가 가능하도록 네크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팹랩(Fab Lab)은 제작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며, MIT와 풀뿌리 발명 그룹(the Grassroots Invention Group)의 공동 실험 모델로 디지털 장비와 오픈소스 하드웨어 등을 활용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사업단장인 김헌영 기계의용공학과 교수는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