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 가입 ‘온라인·GA’ 선호…10명 중 4명 온라인 이용
보험개발원,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형태별 특성 분석
2016-07-15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이 온라인과 독립(비전속)대리점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은 온라인 채널을 이용했다.보험개발원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가입형태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기준으로 온라인과 독립대리점의 비중이 각각 42.7%, 23.7%로 가장 높았으며 증가폭도 컸다.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 대수는 2013년 532만대에서 지난해 592만2000대로 11.3% 증가했다.이에 따라 온라인 가입 비중도 2013년 40.2%에서 1년 새 2.5% 포인트 늘어났다.독립대리점도 가입대수가 2013년 304만5000대에서 지난해 328만9000대로 8% 늘어났다. 비중은 23.0%에서 23.7%로 커졌다.이에 반해 전통적인 가입 채널인 설계사와 전속대리점은 1년 사이에 가입대수 증가율이 각각 4.9%, 4.2%에 그쳤다.설계사를 통한 가입 비중은 2013년 19.6%에서 2014년 17.9%로 줄었고, 전속대리점 비중도 2013년 17.2%에서 지난해 15.7%로 감소했다.가입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온라인채널은 남성(76.5%)과 30~40대(61.1%), 수도권 4~6년식 차량 가입 비율이 높았으며 평균차량가액은 낮은 편이었다.비전속대리점은 여성(27.2%)과 40~50대(57.5%)가 많이 이용하며 신차와 외산차 가입비율·평균차량 가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경로가 점차 온라인 및 비전속대리점으로 이전하는 것은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결과”라면서 “보험사가 계층별 가입성향을 반영한 판매채널을 운영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