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취약계층까지

지역 내 사회복귀시설 4곳 건강 사각지대 해소 위해

2015-07-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직장, 학교, 공공기관 등을 돌며 대사증후군 출장 검진을 진행해 온 영등포구보건소가 이번에는 사회 복귀시설로 찾아간다.사회 복귀시설이란, 정신 재활치료를 받는 자들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신 재활훈련을 받는 곳이다. 영등포에도 영등포구정신건강증진센터를 포함해 네 곳의 사회 복귀시설이 있다.시설 이용자들은 정신 재활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지만, 상대적으로 신체 검진에는 소홀한 실정이었다.따라서 구는 사회 복귀시설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진 등이 직접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한다. 정신과 신체가 균형 맞춘 건강관리를 통해 이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돕는다는 취지이다.대사증후군 출장 검진은 네 곳의 사회 복귀시설 이용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우선 △기초설문지를 작성한 후 △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검사 △체성분 검사를 한다.결과가 나오면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일대일로 영양, 운동, 스트레스에 대해 맞춤형 상담과 처방을 내린다. 현재 건강상태에 맞게 체중 조절 목표를 설정해주고,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실천 방법과 운동도 알려준다.이를 통해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심뇌혈관 질환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다.엄혜숙 보건소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대사증후군 출장 검진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있는 곳까지 구석구석 찾아가 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