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더 건강해지는 약 복용법’

약사회와 함께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교육

2016-07-17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중랑구가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해 알리고 있어 어르신들 사이에 호응이 좋다.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복용해야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 입원환자의 30%가 잘못된 약 복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잘못된 약 복용은 의료비를 상승시키는 한편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약 복용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이에 중랑구보건소는 중랑구약사회와 힘을 합쳐 경로당 어르신 대상 의약품 소비자 교육을 매월 3차례씩 실시하고 있다.오는 23일 오후 2시에는 면목동에 위치한 은행길경로당에서 교육이 있다. 중랑구약사회 부회장인 김원호 약사가 어르신들이 자주 접하는 만성질환 치료제 등 자가복용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법을 사례 중심으로 알려준다. 교육 후에는 복용중인 약의 효능이나 부작용 등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개별상담도 이뤄진다. 이외에 가정 내 불용의약품에 대한 수거·폐기법 등도 함께 안내한다.이 교육은 의약품 안전사용 전문강사 교육을 받은 중랑구약사회 소속 약사 2명이 재능나눔으로 참여해 안전한 약물 복용법과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을 쏟고 있다.보건소는 매월 경로당 3곳을 찾아가 실시하는 의약품 교육을 올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한 달간은 교육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