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이랜드재단 ‘우수사례관리사 선정’

이미라 사례관리사 “위기가정 돕는 복지전문가 되고 싶어”
서울서 유일, 외부자원 적극 발굴 등 취약계층 지원 도와

2016-07-17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이미라(46세) 통합사례관리사가 지난 10일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2015년 위기가정지원사업 우수사례관리사’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11명이 우수사례관리사로 선정됐으며, 서울시에서는 동대문구가 유일하다.지난해부터 동대문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미라 통합사례관리사는 월드비전이나 서울시복지재단 등 외부기관의 지원금을 적극 유치하는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마련된 지원금은 아직 정부 지원이 전무한 취약계층의 임대주택 보증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구는 이 사례관리사 덕분에 올해에만 취약계층 10가구에 보금자리 마련에 필요한 보증금과 생계비 등으로 3000여만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에 우수사례관리사로 선정된 이씨는 2014년 1월부터 동대문구 복지정책과에 소속돼 총체적 위기를 맞은 홀몸어르신과 다문화가정, 한부모가구 등 20가구를 전담 관리하고 있다. 또 지역기관과 연계해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해 상반기에 460여건의 방문 복지활동을 펼쳐왔다.이미라 사례관리사는 “매순간 무너지고 좌절할 수 있는 위기가정에 삶을 주도할 수 있는 힘과 여유를 선사할 수 있는 복지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통합사례관리사들의 지원활동이 사회적 약자들의 자립을 도우며 복지사각지대에 밝은 내일을 선물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동대문구 통합사례관리사는 총 4명으로 동 주민센터와 보건복지부콜센터, 동 희망복지위원회 등을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밀착 관리하는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