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가 10%는 ‘거품’

2006-02-26     홍세기 기자
경기침체 의견과 경기회복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현실에서도 상가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되고 있는 가운데 상가 분양가중 10%는 거품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제공 전문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2006년 1월 20일~2006년 2월 20일까지 설문 참여자 721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만약 상가분양가 거품이 있다고 전제하면 어느 정도나 현실과 맞지 않는 거품이 있다고 보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60.2%(434명)가 10%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부동산가격의 전반적인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차인들의 장사수준이 회복되지 않아 임대료 책정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에 대한 실제 투자자들 입장은 실물경기를 반영한 분양가가 10%이상 다운돼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5%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0%에 달해 상가 분양가의 거품이 이 이상은 빠져야한다고 보는 층도 많았다.“15%이상“과 ”20%이상“을 상가 분양가 거품으로 보는 응답자도 각각 11.7%와 8.2%로 분양가의 거품 규모를 심각하게 보는 응답도 있었다.연령별대로는 20대 56.6%, 30대 54.8%, 40대 63.5%, 50대61.5%가 “10%이상”이 분양가의 거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한편 서울을 포함한 경기(62.2%), 대전/충청(54.3%), 광주/전라(58%), 강원(50%), 부산/울산/경상(60%)등의 지역에서도 “10%이상”을 상가 분양가 거품으로 본다고 답했다.이와관련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선임연구위원은 “투자금대비 분양업체가 제시하는 투자수익률이 막상 입점에 임박하면서 계약단계보다 하향 조정돼 6~7%대 수익이 나오는게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투자자의 기대수익률은 8%이상으로 다소 분양가가 기대치보다 높게 형성돼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