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자원본부, 도심지 바닥분수 등 수질 검사
가평 용추계곡 3곳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250개소 대상, 부적합시설 즉각 조치예정
2016-07-1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경기도수자원본부가 가평 용추계곡 등 도내 물놀이지역과 250개소에 달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 점검을 실시한다.19일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이는 메르스와 가뭄으로 일시 중단됐던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최근 재가동을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대상지는 일일 이용객이 400명 이상인 가평 용추계곡, 포천 백운계곡, 양주 일영유원지 등 물놀이지역 3곳과 도내 28개 시·군에 위치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250개소다.물놀이 수경시설은 간단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도심지 바닥분수나 물놀이장 등을 말한다.이에 따라 도는 20일부터 도내 3개 물놀이지역을 현장 방문해 시·군에서 실시하는 수질 검사과정을 살피고, 주변 오염물질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물놀이수경시설은 일단 오는 7월말까지 도 및 시·군에서 1차 점검을 실시, 시설관리실태 및 수질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도는 점검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가동 중지 및 청소, 용수교체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특히, 도는 지난해 수질기준을 초과한 이력이 있는 시설과, 올해 월별 점검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도는 가뭄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수경시설의 가동을 폭염 등 더위가 절정인 낮 시간대에만 운영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이홍복 경기도수자원본부 수질총량과장은 “여느 때보다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물놀이지역 및 수경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