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로당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실시

2011-03-18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대구시는 미취업 시각장애인안마사의 일자리 창출과 노인들에게 건강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다목적신규사업으로 ‘경로당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공인안마사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취업기회가 없어 미취업상태에 놓인 시각장애인안마사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활력 있는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사랑 안마서비스사업”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시각장애인 안마사 45여명을 관내 경로당에 파견하여 양질의 무료안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을 중구, 서구, 수성구 등 기존의 안마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실시하지 않는 구에서 우선 실시할 예정이며, 2인 1조로 구성된 안마사가 경로당 1~2개소를 순회 방문하여 경로당 이용노인들을 대상으로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등 각종 전문안마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에는 280여명의 시각장애인안마사 중 57%에 달하는 160여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미취업상태로 있으며, 매년 2~30여명의 안마사가 새로 배출되지만 이들 중 안마원, 복지관 등으로 취업하는 비율은 20%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