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 기본계약 체결

가뭄극복위한 농업용수개발사업 추진, 한강물길 연다.

2015-07-22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에서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까지 약15km의 연결수로와 7km의 송수관로 또한 100만t의 농업용수를 저장할 수 있는 북성 저류지와 양수장 3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 본격추진 된다.

강화군은 지난 21일 김포에서 강화지역까지 한강물을 끌어와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되도록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와 상호 협력키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이 이사업을 위한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위· 수탁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강화군 수도작에 일대 혁신을 예고했다.

군은 “위 공사기간 1년을 앞당기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가 아닌 시· 군비로 기본조사 설계용역비 6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며, 7월∼12월말까지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끌어오기 위한 기본조사를 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업이 완료되면 1일 4만 8000t의 농업용수가 통수되며 강화읍, 송해면, 하점면, 양사면 지역의 농경지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해 안정적 공급으로 향후 이상 기후로 인한 가뭄 피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이상복 군수와 안상수 국회의원은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강화군 가뭄 피해 현장 방문 등 각별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농식품부 장관에게 수차례에 걸친 사업 건의와 대통령의 추진 지시에 따른 농식품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침내 사업비 확보의 결실을 맺었다.

이 군수는 “농민들의 염원인 한강물을 강화군의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실질적인 착공이나 다름없다”며 “한강물을 이용한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강화군의 수도 작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