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호 개방형 경로당 개소
예절교육 등 세대간 교류와 소통에 기여
2016-07-22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세대간 소통공간이 경로당에 마련된다.금천구가 23일 오후 2시 독산1동 영보경로당에서 경로당 회원 어르신과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여하는 ‘금천구 제1호 개방형 경로당’ 현판 제막 행사를 개최한다.개방형 경로당은 ‘서울시 경로당 시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만의 공간이었던 경로당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함으로써 경로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대간 교류와 소통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구는 영보경로당을 개방형 시설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어르신들이 무료로 재능기부를 통해 강의를 진행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경로당 2층 다목적홀을 개방공간으로 조성했다.이에 따라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자원봉사어르신들이 가르치는 기초영어회화, 서예, 예절교육 등의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또 경로당에는 어린이 서적도 구비돼 있어 오후 3시에서 5시에는 자유롭게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청소년 공부방으로 변신한다.금천구 관계자는 “경로당 개방사업은 어르신들이 지역주민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공부방으로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능단체 회의 개최 등 모임장소로도 개방해 모든 주민들이 함께 소통·화합할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무료 수업 수강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사회복지과(02-2627-13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