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외국인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쇼핑’

2011-03-19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외국인들이 국내를 관광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쇼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공사 내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총 6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 526건보다 21.7%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신고 건수는 2008년 276건에서 2009년 468건으로 192건 늘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이 781만명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28.4% 많아지면서 활발한 구매활동에 따른 쇼핑과 교통 관련 불편사항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탁송지연, 내역오류 등 쇼핑에 관한 것들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32.5%에 해당하는 152건이었으며 부당요금 징수, 미터기 사용거부 등 택시 관련 건이 82건으로 17.5%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 51.7%, 내국인 25.6%, 중국어권 13.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