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개방형 독산4동장 공개 모집

서울시 시범 운영에…“일선 동장까지, 진통 예상”

2016-07-2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는 서울시가 시범 운영하는 개방형 직위인 독산제4동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응시원서는 금천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의 첨부된 양식을 사용해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구청 행정지원과 인사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응시자격 요건은 마을공동체(마을활동, 시민운동, 주민자치,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도시계획 등 분야) 또는 사회복지 분야의 ‘지방자치단체의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요건을 갖춘 자다.채용시험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되며 시험절차의 투명성 확보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 선별을 위해 인재채용 전문기관인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위탁 실시한다.선발된 독산제4동장은 임용일로부터 2년간 마을복지, 마을공동체 조성, 민원・일반행정 등 동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되며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의 범위에서 연장 임용이 가능하다.구는 기존 행정 위주의 기능에서 탈피해 찾아가는 복지실현, 마을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7월부터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동장은 행정경험에 의한 지식보다는 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에서 독산4동은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동’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에 따라 구는 변화된 동 주민센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독산제4동장을 공모해 주민중심의 복지체계 및 마을공동체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금천구 관계자는 “새롭게 변화된 동 주민센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갖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모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사항은 행정지원과(02-2627-1013)에 문의하면 된다.그러나 시범 운영이긴 하나 이제 일선 동장까지 개방형으로 바꾸는 서울시 인사 정책에 불만을 표출하는 시각도 뒤 따를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