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학교 앞 이면도로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항공기소음지역 초등학교 인근 4곳에 ‘교차로 알림이’ 설치
2016-07-24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양천구가 신호등이 없는 주택가 이면도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와 보행자를 지켜 줄 ‘교차로 알림이’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학교 앞 대부분이 12m 이하 주택가 이면도로인 골목길이어서 불법주차 등으로 자동차나 보행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교차로 알림는 양천구 항공기소음지역 중 소음정도가 높은 신월3동과 신월7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해당 동에 위치한 신원초, 양원초, 강월초 3개교 주변 이면도로 4곳에 설치한다.‘교차로 알림이’는 교차로 바닥(중앙)에 설치하면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알림이의 광센서가 차량 전조등의 빛을 인식해 접근 차량 좌우 방향 차로로 적색 LED 점멸 신호를 보내고, 운전자와 보행자는 차가 오는지 살필 수 있어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준다. 지름 300mm의 원반형으로 지표면 돌출을 최소화해 관리가 쉽고, 전원을 태양열로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구는 향후 설치 효과를 분석해 교차로 알림이를 점차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