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미얀마 방문해 협력사업방안 협의

2016-07-27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은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해 농협금융 글로벌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27일 밝혔다.미얀마 대통령 면담에는 김 회장이외에도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국내 축산기업 CEO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미얀마에서는 기획부 장관, 협동조합부 장관, 농업관개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배석했다.면담은 주로 농업개발사업, 농업금융, 축산업 등을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 김 회장은 농협중앙회 및 농협금융과 미얀마 간의 경제·금융 협력 방향과 농협금융의 미얀마 진출에 대해 미얀마 정부와 협의했다.김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미얀마와 범농협의 협력사업을 위한 세가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은 우선 농협경제부문 등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농협금융이 진출해 지원하는 방안과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단지 100곳에 소액대출, 보험 등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또 농협금융이 코이카, 코트라, 한국농어촌공사, 수출입은행 등 대한민국의 정책기관과 협력해 미얀마의 농업개발, SOC사업, 대규모 건설 프로제트 등에 Co-Financing하는 방안 등 투자방안도 협의했다.김 회장은 대통령 면담에 이어 틴 투 국가경제자문위원장과 만나 미얀마의 경제 및 금융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요마그룹, 미얀마 최대 민간은행 중 하나인 요마은행 경영진과도 면담을 진행해 향후 실무 협의채널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