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불행’ 재혼 ‘행복’?

'재혼후의 삶' 90% 이상 만족

2007-03-01     안미숙 기자
[매일일보=안미숙 기자] 재혼하는 커플들의 90%이상이 재혼 후에 삶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주)두리모아와 예가3040이 재혼해 1년 이상 살아온 부부들 총 500쌍을 대상으로 지난 6개월간 전화와 인터넷, 이메일을 이용해 “재혼후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의 삶에 크게 만족한다.”가 56%(230쌍),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가 34%(170쌍)으로 총 90%의 부부가 재혼 후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부분에서 부부생활에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가의 질문에서는 여성응답자의 경우 총 250명중 “남편의 경제적인 여유”46%(115명)를 가장 크게 꼽았고, 다음으로 “부부생활에 대한 만족”이 32%(80명), “자녀나 자신에 대한 행동”이 22%(55명)으로 나타나 여성의 경우 결혼 전이나 후에도 남성의 경제력이 가장 우선시 되고 있다.

또한, 남성의 경우는 총 250명중 82%(205명)이 “시부모님이나 자녀에게 하는 행동에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고 응답해 남성의 경우 ‘현모양처’형의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싸움의 횟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부부500쌍 중 ‘한달에 1~2회 이하’가 49%(245쌍), ‘한달평균 3회이상’이 38%(190쌍), 기타응답이 14%(65쌍)으로 대부분의 응답자 부부가 초혼보다는 의견 트러블의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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