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여성·유소년·노인' 위한 사회공헌활동 활발
NH농협생명,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 전국 17곳에 설치
2016-07-29 이경민 기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사들이 여성·유소년·노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다진다는 입장이다.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이 여성 인재 육성과 리더십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WING(Women in ING)’ 프로그램이 여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WING 프로그램은 총 6명의 임원 멘토가 멘티들을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멘티는 여성 부서장과 직원 중 신청 또는 추천을 받아 매년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프로그램과 병행해 여성 오피니언 리더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 리더십포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ING생명 관계자는 “여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와 역량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WIN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유소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NH농협금융지주는 ‘행복을 채우는 금융’을 기본철학으로 농협금융 임직원 재능기부 금융교육인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유소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교육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지난해에는 총 1314회에 걸쳐 약 7만9000여 명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청소년들에게 금융기관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전국 17곳에 설치할 계획이다.교보생명은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통해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지금까지 지원 금액은 총 78억원, 참가한 선수는 12만명 이상이다. 이 중 300명 정도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한화생명 역시 단일 어린이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국수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매년 1만명 이상, 현재까지 15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행복채움 실버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 경로당과 국가유공자·이산가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PCA생명은 임직원들의 노년층 대상 자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매년 ‘실버운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19명의 임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약 5600만원의 후원금도 한국헬프에이지에 전달했다.보험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