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폭행한 ‘만취 군인’ 헌병대 인계

2010-03-22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휴가 나왔다가 만취한 상태에서 여대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술에 취해 여대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군인 A 하사(23)를 폭행 혐의로 31사단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하사는 전날 오전 8시35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모 소주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 모 대학생 B씨(여·19)의 머리를 3회 때리고 소주병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하사는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신 뒤 모 나이트클럽 앞에서 만난 여대생들과 소주방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B씨가 "룸을 자주 들락거린다"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