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재조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22일 출범

2010-03-22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중앙대학교 교수와 학생, 동문, 학부모들로 구성된 '중앙대 학문단위 일방적 재조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22일 출범한다.

공대위는 이날 낮 12시 동작구 흑석동 대학본부 앞 농성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대학 측의 일방적인 학문단위 구조조정을 반대한다"며 "교수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재조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공대위 관계자는 "학생과 교수들의 천막농성이 12일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대위를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강내희 중앙대 교수협회장과 임지혜 총학생회장의 출범 선언문 낭독, 학부모 대표 성명서 낭독, 우희종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과 방효원 중앙대 대학평의회 의장 등의 지지 발언이 이어지게 된다.

한편 대학 측은 당초 본부안과 유사한 조정안을 확정시킬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