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석면과의 전쟁 선포

관내 재건축 공사장 대규모 철거시작…대응추진반 구성

2016-07-30     이명훈 기자
[매일일보]서초구가 석면안전관리 대응추진반을 구성하고 석면과의 전쟁에 나섰다. 최근 관내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석면 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반포동 삼호가든4차아파트, 서초한양아파트 등 3곳이 현재 재건축사업에 따른 석면해체․제거작업이 시행 또는 시행예정에 있는 곳이다.이를 위해 서초구에서는 관내 동시다발로 진행되는 재건축 석면해체․제거작업장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 등 대대적인 석면관리를 실시하여 인근 구민들의 불안해소에 앞장 설 계획이다.석면안전관리법 제28조에 따르면 석면면적 500㎡이상 석면해체․제거업자는 석면의 비산정도를 측정해 관할 구청에 측정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 시에는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특히 석면면적이 5000㎡이상 혹은 주택 재개발 등의 경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석면의 비산정도를 측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연구원에 측정 의뢰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또한 구는 지난 18일부터 해당 석면해체․제거작업일정 및 석면비산농도 측정결과 등 상세 자료를 구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매일 공시하고 있어 석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