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민관협력을 통해 종합교통정보제공사업 추진
2010-03-22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 KT는 서울시설공단과 손잡고 휴대폰 등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한다. KT와 서울시설공단은 22일 서울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시설공단에서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과 서울시설공단 우시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지역별, 기관별로 분산된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서울시와 주요 위성도시간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공동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를 위해 KT는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울시내 8차선 이상 일반간선도로와 경기도 권역내 간선도로상의 주요 지점에 총 380대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KT와 공단이 보유한 모든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KT는 이르면 6월부터 휴대폰과 IPTV, 인터넷전화,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등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매체를 연동하여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실시간 영상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측은 “금번 사업을 통해 KT는 모바일 종합교통정보 제공사업자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고객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교통정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