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소년들, 캄보디아서 구슬땀

관내 5개 고등학교 청소년 30명…집짓기·교육봉사 등 문화체험

2015-08-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6박 8일간 ‘YDP 청소년 국제봉사단’의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청소년에게 봉사정신과 도전정신을 가르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YDP 청소년 국제봉사단’을 선발해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선유고, 여의도고, 장훈고 등 다섯 개 고등학교에서 30명을 선발해 청소년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안전수칙, 현지활동 주의사항 등 사전교육도 진행했다.

앞으로 청소년 국제봉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6박 8일간 캄보디아의 씨엠립 지역에서 △빈민가 집짓기 봉사 △현지 어린이 교육 봉사 △캄보디아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봉사의 핵심인 집짓기 활동에는 국제 봉사 전문 NGO단체인 한국 해비타트가 함께 나선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은 벽 세우기부터 지붕 올리기, 페인트 칠 등을 해보며 직접 집 만들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활동임을 고려해 구는 청소년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담당공무원과 해당 학교 지도교사, 한국 해비타트 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 여러분들이 타인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배워 국제 사회를 이끄는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