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미라클 메디 특구’ 지정 눈 앞
161만 2000여㎡ 계획안 마련…의료관광 기반 조성 등
2016-08-03 김미연 기자
[매일일보]강서구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미라클 메디 특구’ 지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구는 지난달 22일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161만 2108㎡를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고에 들어갔다.‘강서 미라클 메디(Miracle-medi) 특구’는 강서구 의료관광특구의 정식 명칭이다.인천공항,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우수성과 척추․관절․불임 분야의 전문의료자원을 무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와 국제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특화지역을 말한다.계획안에 따르면 구는 2018년까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공항거점 기반의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환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두 곳의 시설 증축이 계획됐다.해외 환자들을 위한 기반 확충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마곡지구에는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인 국제진료센터가 이화의료원 안에 건립되고,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국․내외 마케팅, 설명회 등 홍보활동으로 꾸준히 해외환자를 늘려 나가고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 한·양방 조화로운 차별화된 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 가능한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토록 하고, 척추, 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