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서 ‘검찰 희화화’ 심벌 내보내
2011-03-22 윤희은 기자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일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정인숙 피살 사건 미스터리’편에서 검찰청사를 비추며 도끼와 망치, 삽이 들어간 마크를 내보냈다. 이 로고는 검찰의 수사를 조롱하기 위해 네티즌이 만든 것이다.
담당 박상욱(41) PD는 “실수였다”며 “검찰 로고를 찾는 과정에서 잘못 올린 것이니, (프로그램 인터넷) 다시보기는 수정해서 올릴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아이템 자체도 검찰을 비판한 것이 아니다. 해프닝으로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대검찰청 고위 간부는 “실수라고 하더라도 유쾌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불쾌함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대검찰청 서인선(36) 부대변인 역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