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취약계층 복지인프라 확충에 '온힘'
의료비 감면협약 확대 등 ‘보듬누리’사업 적극 홍보
2016-08-06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취약계층이 자녀 학원비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인프라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5월 경희대의료원 등과 ‘희망결연 프로젝트’ 대상자의 치료비 감면 및 진료우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및 이들과 일대일 희망결연을 맺은 직원(가족 포함) 모두 경희대의료원‧치과병원‧한방병원을 이용할 때 진료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협약에 따라 병원 내 희망결연 전담창구를 지정하는 등 진료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한편 동대문구는 지난 2013년부터 △성바오로병원 △삼육서울병원‧치과병원 △삼육어학원 △동대문구 보습교육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연대상자와 결연직원에게 병원비와 교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결연대상자의 경우 33개 학원의 수강료는 50%, 의료기관 검진‧진료비는 10~40%의 할인이 적용된다.또 구는 희망복지위원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 더나누리(희망나눔가게) 현판을 570여개 부착해 이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했음을 알리기로 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교회 등에 부착할 더나누리(참좋은 이웃) 현판도 8월 중 제작‧배부해 보듬누리 사업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추후 현판이 부착된 음식점 등에서 홀몸어르신이나 저소득층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자립을 돕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이 사회안전망 구축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