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첨단 CUV '스포티지R', 가격은 1855~3000만원

2011-03-23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 넉넉한 공간,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 및 안전장치들이 대거 장착된 기아차의 2010년 첫 번째 신차 '스포티지R'가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서영종 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티지R'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출시된 '스포티지R'은 2004년 8월에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로 프로젝트명 'SL'로 개발에 착수, 3년 7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400여 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베젤 헤드램프 등은 강인하고 스포티한 앞모습을, 직선의 단순함이 응용된 라인과 세련된 리어콤비램프는 고급스럽고 개성있는 뒷모습을 연출한다.

또 전고-후저의 루프라인과 독특한 C필러, 걸윙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18인치 대구경 휠은 역동적이면서도 당당한 옆모습을 갖추고 있다.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 됐다. 기아차는 이번에 출시된 '스포티지R'에 명품 심장인 R 2.0 디젤 엔진을 비롯, 쎄타Ⅱ 2.0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동급 최고 연비 15.6km/ℓ(2WD, A/T 기준)로 탁월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받아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추고 있다.

스포티지R 가솔린 모델에 장착되는 쎄타Ⅱ 2.0 가솔린엔진 역시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1kg∙m, 연비 12.1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우수한 성능과 연료효율성을 확보했다.

'스포티지R'에는 ▲급선회, 급가속, 급제동 시 능동적으로 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액티브 헤드레스트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기본 장착됐다.

또 ▲전자제어 4WD 시스템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과의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전복 감지 사이드&커튼 에어백도 장착돼 있다.

이와 함께 ▲동급 최초 최적 연비 모드로 각종 시스템을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시스템 ▲타이어 마찰저항을 저감해 연비성능 개선 및 CO2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실리카 타이어 등이 적용돼 경제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스포티지R에는 ▲운전석 통풍시트 ▲동영상 파일재생이 가능한 7인치 내비게이션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으며 ▲파노라마 썬루프 ▲LED 라이트가이드, HID램프, 코너링 램프 ▲멀티통합 룸미러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고객들이 원하는 최첨단 신사양을 대거 장착해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에 테크노 오렌지, 일렉트로닉 옐로우, 빈티지 블루, 샌드 트렉, 미네랄 실버, 시그널 레드 등 스포티지R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6종의 새로운 외장 컬러를 개발했다.

스포티지R의 가격은 ▲디젤 2WD 모델이 1990만 원~2820만 원 ▲디젤 4WD 모델이 2170만 원~3000만 원 ▲가솔린 모델이 1855만 원~251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