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캠프페이지 물탱크를 물놀이 시설 겸 전망대로
2016-08-10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옛 캠프페이지 내 물탱크가 물놀이 시설 겸 전망대로 탈바꿈한다.춘천시는 국비 등 10억원을 들여 물탱크 구조물을 시민 여가시설,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10일 착공해 내년 6월말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평화메모리얼전망대 조성사업은 캠프페이지의 역사성과 향후 조성될 시민공원의 성격을 함께 살리는 것이라고 전했다.캠프페이지 물탱크는 2012년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아 존치키로 하고 재활용을 위해 안전진단을 한 결과 활용이 가능하다.시는 먼저 물놀이 시설로 물탱크를 둘러 싼 3,500㎡ 원형 공간에 물놀이장을 만들고, 그주변에는 녹지와 편의시설을 갖춰 소규모 캠핑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물놀이시설은 안전을 고려, 어른 무릎 높이 수위에 대형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 물 터널, 워터 드롭 등의 시설을 갖추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을 밝혀, 랜드마크 기능을 하며,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쓰인다.물탱크는 높이 50m로 정상부에서는 의암호를 비롯, 도심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어, 향후 캠프페이지 공원조성에 맞춰 물탱크 상부에 전망대시설 설치를 검토할 예정 이다.신연균 건설국장은 “6.25전쟁 때 만들어진 캠프페이지의 역사성으로 평화 공간으로 계승하는 한편 인근 어린이 놀이시설인 ‘꿈자람공원’, 중도 레고랜드, 서면 토이스튜디오 등 어린이 특화시설과 연계해 어린이, 가족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