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청소년 ‘건강’도 멘토가 지켜줍니다
건강분야 전공 대학생 6명 뽑아…음주, 흡연 등 유해환경 프로그램 운영
2015-08-1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구로구는 관내 청소년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 분야 전공 대학생을 주축으로 흡연, 음주 등의 유해환경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활동, 상담을 펼치는 ‘건강멘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구는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보건, 간호학, 의료 전문 계열에 재·휴학 중인 대학생들을 모집해 총 6명의 ‘건강멘토’를 선발했다.건강멘토는 관내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건강리더’들과 함께 2인 1조로 조를 편성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총괄하게 된다.방학기간 주 2회, 학기 중 월 1회 이상 청소년 건강문제에 대해 일대일 심층 상담을 해주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안내자 역할을 담당한다.건강멘토는 건강리더들과 함께 일반음식점, 편의점, 동네슈퍼 등에 대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활동도 펼친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에 대한 법정 의무사항 홍보와 진열 및 광고, 판매 실태 등도 조사한다.청소년 간접흡연에 대한 시민 인식 실태를 조사하고 주요 흡연 장소를 찾아 캠페인 등 개선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구로구는 건강멘토와 건강리더들이 흡연, 음주에 대해 스스로 문제인식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가이드라인만 안내하고, 세부적인 활동은 자율에 맡긴다.활동 종료 후 모니터링,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과 분석결과는 내년도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학업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기 위한 구의 다각적인 노력 중의 하나다”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음주,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