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극복 영암병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우뚝

8.1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 재개

2016-08-11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영암병원이 영암군으로부터'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 8월1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다. 이는, 경영 악화로 지난해 4월 30일「응급 의료기관 지정증」을 자진 반납한 후 15개월만이다. 영암병원이 지난 해「응급의료기관 지정증」반납 후 영암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이 없어 주민 응급의료 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했었다.영암군보건소에서는  지역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에 ‘취약지 응급실 위탁운영 사업’을 건의한 바 있으며, 전라남도 보건의료과, 황주홍 지역 국회의원, 우승희 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각계에서 관심을 갖고 영암병원 응급실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영암병원의  오상택 이사장과 지난 7월 1일 양현승 병원장 이하 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악조건을 극복하고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