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이상, "노후 생활비로 '181만원'은 있어야 한다!"

2011-03-24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직장인 50% 이상이 노후를 대비해 일정금액을 투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그 금액은 181만원이 적당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대 남녀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노후(정년 후)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3%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한 달에 노후준비로 투자하는 금액은 평균 27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는 ‘20만원정도’를 투자한다는 응답자가 29.4%로 가장 많았고, 이어30만원(25.9%) 10만원(20.1%) 순으로 많았다.
 
노후생활 자금 마련 방법(*복수응답) 중에는 ‘예적금/저축’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예적금/저축’을 한다는 직장인이 71.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보험(33.6%)이나 펀드(27.8%)로 노후자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로는 한 달 평균 181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는 ‘월 200만원정도’ 필요할 것이라는 직장인이 51.4%로 2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월 100만원정도’(34.7%) ‘월 300만원정도’(11.6%) 순으로 많았다.
 
한편 조사에 답한 직장인들은 평균 56세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령대별로는 ‘56~60세’까지 일할 것 같다는 직장인이 28.9%로 가장 많았고, ‘51~55세’까지 일할 것 같다는 응답도 25.4%로 많았다. 또 ‘61~65세’까지 일할 것 같다는 응답도 22.5%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평균수명은 점점 높아지는 반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정년연령은 낮아지고 있어, 20~30대 젊은 직장인 중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년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자금마련 외에도 새로운 기술·지식을 쌓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