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인당 쓰레기 1.08kg 버려
2007-03-05 안미숙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2005년 생활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조사한 결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1,170톤/일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민 1인당 1일 1.08kg을 배출한 것으로 전년도 1.13kg에 비하여 0.05kg이 감소한 것이다. ※ 우리나라 1인당 1일 발생량 1.02kg(2004년 기준,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폐기물의 감소는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감량정책(나눔장터의 운영, 1회용품 사용규제 등)의 결과, 시민들이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자치구별 쓰레기 발생량은 송파구가 869톤/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도봉구가 230톤/일로 가장 작았다. 아울러 1인당 1발생량은 서울의 도심권인 중구(3.61), 종로(3.25)가 평균배출량(1.08)을 훨씬 상회하였고 안정된 정주권인 중랑(0.80), 도봉(0.60), 노원(0.72), 은평구(0.70)는 1인당 배출량이 1kg에 휠씬 미달하였다.
처리방법은 64.1%가 재활용되고, 매립 25.7%, 소각 10.2%로 나타났다. 64.1%가 재활용되어 전년대비 11.4% 증가하였으며, 소각량은 1,139톤/일로 전년도 749톤에 비해 52.1%의 급격한 증가를 나타낸 반면, 매립량은 2,870톤/일로 전년도 4,498톤/일에 비해 36.2%가 감소하였다.
이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지 않고 100% 재활용하고 있고, 아울러 서울시에서 2005년 6월부터 마포구·중구·용산구 쓰레기를 광역 소각시설인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406톤/일)하고, 2004년 10월부터 시행된 수익자부담원칙에 의한 소각처리비용부담(자원회수시설설치촉진및주변지역지원등에관한조례 개정)에 따른 강남구의 소각량 증가(2004년: 168톤/일→2005년: 213톤/일)로 급격히 소각량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는 1995년 쓰레기종량제 실시이후 매년 쓰레기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쓰레기 처리방법에 있어 매립량은 감소하고, 쓰레기의 자원화로 볼 수 있는 재활용 및 소각처리(난방열 및 발전전기회수)의 증가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중 예상되는 강남자원회수시설 등 3개 자원회수시설의 인근 자치구와 공동이용이 이루어지면 소각율이 더욱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도 서울시 생활폐기물 발생현황
구 분생활폐기물 발생량(톤/일)1인 1일 발생량(kg/일·인)
서울시11,1701.08종로구565/3.25중 구485/3.61용산구301/1.25
성동구302/0.88광진구410/1.08동대문524/1.36중랑구343/0.80
성북구399/0.85강북구354/1.00도봉구230/0.60노원구452/0.72
은평구331/0.70서대문349/0.98마포구444/1.13양천구447/0.89
강서구508/0.91구로구417/0.98금천구313/1.18영등포560/1.33
동작구362/0.87관악구551/1.03서초구394/0.97강남구824/1.50
송파구869/1.42강동구438/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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