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숲속곤충 특별체험전’ 개최
17~21일…살아있는 곤충과 50여종 300마리 이상 표본 전시
2016-08-13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도봉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도봉구 구청사 1층 로비에서 17일 오후 2시부터 21일까지 5일간 ‘숲속곤충 특별체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체험전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우리나라 대표 숲속곤충을 만져 볼 수 있다. 울도하늘소, 골리앗꽃무지 등 국내‧외 숲속곤충 50여종 300마리 이상의 곤충 표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전시돼 있는 곤충 표본에는 여름 햇볕을 피해 시원한 숲 속으로 들어가 여름잠을 자는 '각시멧노랑나비', 한여름 귀청이 떨어져라 울어대는 '말매미', 과거엔 매우 희귀했지만 최근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울도하늘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숲에 적응한 국산 곤충을 볼 수 있다.또한, 아프리카 열대우림 속에서 등에 하얀 가루를 발달시켜 빛을 차단하는 '골리앗꽃무지', 원숭이가 많은 동남아 열대우림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날카로운 뿔과 발톱을 발달시킨 '키론 장수풍뎅이'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외국 곤충도 전시된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체험전은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도시의 아이들이 서울시내에서 곤충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만져 보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이유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