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 사임해야'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52.8%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

2006-03-08     나정영 기자

대한민국 국민 과반수가 3.1절 골프로 물의를 빚은 이해찬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8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신뢰수준 95%±3.5%P)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 사퇴 여부에 대해 52.8%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는 의견(41.6%)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3.1절 골프와 성추행 파문이 노무현 대통령과 각 정당의 지지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 비율은 리서치앤리서치의 지난달  조사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31.8%였고,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0.1% 포인트 떨어진 34.1%로 집계됐다. 열린우리당은 1.5%포인트 상승한 18.7%였다.

또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지방권력 심판론'이 48.4%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의 `중앙정부 심판론(33.2%)'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