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변중석 여사 8주기 맞아 한자리에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서 첫 제사
2015-08-16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범현대 일가가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8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범현대 일가는 16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냈다.이제까지 변 여사의 제사는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치렀지만 정 회장의 자택에서 제사를 지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오후 7시에 시작된 제사를 앞두고 오후 6시5분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의 어머니인 이행자 여사가 카니발 차량에 타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곧이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각각 도착했으며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비에스엔씨 사장, 정몽선 삼우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범현대가 일가는 빗줄기가 차츰 굵어져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이 치는 와중에 속속들이 도착해 우산을 받쳐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제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정몽진 KCC 회장에 이어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도 나타났다.조만간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이날 오지 않았지만 부인 김영명씨와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등 가족이 참석했다.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일찌감치 정 회장의 집에서 제사 준비를 하느라 모습을 노출하지 않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제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제사에 참석한 범현대가 사람들은 취재진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자택으로 들어섰다.일부는 카메라를 의식해 우산을 기울여 얼굴을 가리는 모습도 보였다. 차량은 현대차 에쿠스나 기아차 카니발을 이용했으며 며느리들은 예년처럼 한복 차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