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이용하는 승객들, 이제 숨통 트일까?

2010-03-24     최서준 기자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추가 도입
 
[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서울시는 이용승객 증가로 연일 불편을 겪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고객을 위해 전동차 4량 12편성(48량)을 추가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국제입찰을 통해 지난 3월 22일 국내 철도차량 전문 제작 업체인 현대로템(주)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9년 7월 24일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은 서울시 지하철 중 최단 기간인 개통 50일 만에 이용 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25만 명 이상이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출퇴근시 혼잡도가 극에 달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연일 불편을 하소연하는 등 적잖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눈과 비가 내리는 날의 경우, 승객들이 열차로 집중돼 9호선은 그야말로 지옥철이라는 비아냥까지 받았다.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급행열차 증차 운행으로 운행간격이 기존 20분에서 7~10분으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라면서 "일반 열차도 기존 6.7분에서 5~7분 이내로 조정되어 시민고객 이용에 편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