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43개월째 하락세
신규취급 코픽스 1.56%…전달보다 0.1%포인트↓
2015-08-17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잔액기준은 4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도입 후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2.08%로, 지난 6월(2.15%)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이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2년 1월부터 4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7월 1.56%를 기록, 6월(1.66%)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연합회는 “지난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추가 하락했다”고 밝혔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코픽스는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