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탈북 청년 정착 돕는 취업 지원 나서

2016-08-1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탈북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탈북 청년 멘토링 및 리쿠르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8일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와 멘티를 잇는 ‘탈북 청년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북한 출신 청년들이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임원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이들에게 절실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멘토 담당 임원들과 탈북 청년들의 월 1회 이상 만남을 통한 멘토링과 워크샵, 리크루팅 과정을 통해 활동이 우수한 멘티에게는 향후 그룹 공채시 정규직 채용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결연식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탈북 청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업에서 탈북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문호를 개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