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영화와 공연으로 어르신들 더위 날린다
28일 영화 ‘친정엄마’,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 정기 공연
2015-08-1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풍성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18일 밝혔다.구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추억의 명화극장’과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을 마련했다.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관내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에는 은퇴 음악가 16명으로 구성된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의 정기공연이 펼쳐진다.공연에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59년 왕십리’, ‘데킬라’ 등의 합주곡 5곡과 색소폰 솔로곡 등이 연주된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객원가수 나순금, 이영정 등의 무대도 이어진다.‘추억의 명화극장’이 열리는 2부에는 유성엽 감독의 ‘친정엄마’가 상영된다. 2010년 제작된 김해숙, 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는 딸을 위해 평생 살아온 친정엄마와 시한부 암 선고를 받는 딸 지숙의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담겨있다.관람을 원하는 이는 21일까지 구청 노인청소년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2-860-28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관람료는 무료다.구로구는 2012년부터 해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문화 공연을 개최해왔으며, 이번 공연이 15회째다.구로구 관계자는 “무더위로 나들이가 힘든 어르신들에게 이번 공연이 기분 전환의 시간이 될 것이다”며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