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주민들, 전국에서 가장 건강

2010-03-24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전남지역 주민들의 흡연율이나 고위험 음주율, 스트레스, 고혈압진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2개 시군 19세 이상 성인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주민 면접조사 방식으로 2009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도민들의 건강수준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 단위별로 흡연율은 강원이 28.4%, 제주가 28.3%로 높고 전남은 24.6%로 낮은 편이었다. 전남도내 시군별로는 신안(20.7%), 담양(21.6%), 광양(21.9%)은 낮은 분포를 보인 반면 진도(29.6%), 강진(28.7%), 고흥(27.7%)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월간 음주율은 부산이 60.2%, 울산이 59.1%로 높고 전남은 53.4%로 낮았다. 시군별로는 영암(43.9%), 완도(44.2%), 신안(45.2%)이 낮고 장흥(60.5%), 여수(57.2%), 광양(56.2%), 순천(56.2%) 등은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제주가 33.3%, 대전이 31.3%로 높고 전남은 22.8%로 낮게 나타났다. 시군별로 장흥(6.5%), 고흥(7.8%), 완도(12.2%)는 낮고 영광(27.1%), 순천(26.4%), 광양(26.0%) 등은 높았다. 고혈압진단율은 강원이 19.8%, 충남이 19.4%로 높고 전남은 15.0%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배양자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전남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도민 건강 향상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지역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표별 분포범위를 4분위로 나뉘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 ‘전국적인 건강지도’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