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4일 이사회서 대우증권 매각계획 결정

2016-08-19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증권업계 2위인 대우증권의 매각 계획이 24일 결정된다.산업은행은 24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대우증권의 매각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 대우증권의 매각 여부를 결정하고, 매각 방안 등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대우증권의 보통주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달 말 대우증권의 매각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조1979억원에 이르는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로, 새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의 판도도 바뀔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이사회에서 매각이 결정되면 산업은행은 매각 자문사에 대한 입찰을 시작해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매각 전략 등을 짠 뒤에 9월 말∼10월 초 매각 공고를 낼 전망이다.이후 인수 의향서 접수, 예비입찰과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진행되면 12월 말이나 내년 초쯤 매매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따라서 새 주인이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