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2동 주민센터 신청사 오픈
21일 오후 3시 준공식…반딧불센터, 공영주차장 등 설치
지하2층에 지상4층, 연면적 2,375.07㎡ 규모…약 84억원 투입
2016-08-20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서초구 양재2동 주민센터가 36년 만에 새집을 마련하고 21 준공식을 갖는다.양재2동 옛 청사는 1979년에 건립된 노후된 건물로 그동안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공간이 협소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이용불편 사항이 제기돼 왔으나, 이번 신청사 건립으로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공사비 약 84억원을 들인 신청사는 지하2층에 지상4층, 연면적 2375.07㎡ 규모로 공사를 끝마쳤으며 이는 기존 연면적의 약3배에 달한다.1층에 설치된 ‘양재 반딧불센터’는 그동안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방배반딧불센터’에 이은 두 번째 지점으로 택배 받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무인택배서비스, 각종 공구를 대여해주는 공구은행, 엄마들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며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공간과 늦은밤 안전한 귀가를 도와 드리는 안심귀가서비스, 야간순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실과 다목적실을 5개로 확대해 그동안 청사 공간부족으로 수용이 어려웠던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좌 개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31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기계식주차장도 설치돼 차량이용 방문객들의 불편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양재2동주민센터 신청사 설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대지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1층 로비면적 등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층별로 용도를 단일화해 휴게공간을 크게 확충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4층에는 옥외데크 공간을 마련하고, 2층 민원실에는 상상카페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밖에 건물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지열시스템으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친환경 설계를 반영하여 건축한 것도 돋보인다.주민들의 바람과 희망을 가득 채운 양재2동주민센터 신청사는 21일 오후 3시에 주민들과 함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준공식 행사는 야외 축하공연 및 테이프 커팅식과 시공업체 및 감리업체에 감사패 전달하는 등 순서로 진행된다.조은희 구청장은 “단순한 민원서비스만 제공하던 기존 동주민센터에서 탈피해 지역주민들이 언제라도 머물고,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주민 편의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며 “양재2동주민센터에서 많은 주민들이 행복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