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외국인도 깜짝 놀란 지역보건 역량사업

필리핀 연수생, 구보건소와 동 마을건강이음터 견학

2016-08-20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동구는 최근‘필리핀 일로일로주 지역보건 역량강화사업 관리’연수생 및‘한양대학교 보건의료연구소’관계자 19명이 성동구보건소와 동 마을건강이음터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필리핀 일로일로주 지역보건 역량강화사업 관리’ 연수는 한양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보건소의 발전과정과 운영현황 파악을 목적으로 연수생들이 성동구를 방문했다.연수생들은 만성질환관리사업과 영유아모성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금호2-3가동의 ‘동 마을건강이음터’를 방문해 혈압계, 체성분검사기, 혈액검사 장비를 둘러보고 직접 체험을 했다.
특히 동주민센터에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무료로 기초검진을 받고 분야별 전문가에게 건강상담을 한 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 받을 수 있는‘동 마을건강이음터’운영에 놀랐다.또한 치매예방을 위한 실버체조 인지작업치료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해 치료과정을 지켜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양대학교 보건의료연구소 한동운 교수는 “20년 전 영국에서 동 마을건강이음터와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 매우 의미 있는 공공보건의료 사업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필리핀 연수생들에게 우리나라 동 마을건강이음터 현장을 소개해 줄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경희 보건소장은 “지난 7월 1일 성동구의 17개 동주민센터에 마을건강이음터의 문을 열어 주민들에게 기초검진과 분야별 전문가 상담 및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만성질환에 대한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켜 평생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