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부근 기자] 보성군(이용부 군수)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45일간 개장한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과 해수풀장에 11만 3천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남해안 최고의 안전하고 조용한 힐링 휴양지로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율포솔밭해수욕장은 깨끗한 은빛 백사장에 시원한 송림이 어우러진 곳으로 전국 3대 우수해변에 빛나는 그 명성만큼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도 최고였다.특히 풀장 개장 전 피서객 편의시설물과 물놀이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체험공간 확보 등 철저히 준비한 결과 메르스 발생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율포해수풀장의 운영 수익은 21천명이 입장하여 최근 7년 중 최고치인 516백만원의 수익을 올려 보성군 세수 확보에 크게 일조 했다.매년 새로움을 더하고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1.2㎞에 이르는 은빛모래 해변과 60여년 해송 숲, 지하 120m 암반해수를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해수풀장이 있고,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과 전국여자비치발리볼대회, 여름바다의 낭만을 더해줄 음악회와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의 볼거리를 보탰다.또한 보성군과 여수해양경찰서, 자체 민간 인명구조대, 보성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개장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해수욕장 인근의 차밭과 해수녹차탕,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제암산자연휴양림, 강골전통민속마을 등 지역의 관광 명소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관광객 맞이에 바쁜 여름을 보냈다.
군이 직영하는 해수풀장은 방학을 맞은 관내 거주 대학생 45명을 안전요원으로 채용하여 예비사회인으로 자립심을 길러주고 행정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