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통상국·충국회, 충북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맹경재 과장 “세제혜택·자금지원으로 좋은 기업환경”

2015-08-20     민경미 기자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충청북도 경제통상국 투자유치과와 충국회(충북 국회 모임, 회장 안창현)는 지난 13일 국회의원식당에서 충북 투자환경과 관련한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충청북도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61만명으로, 행정구역은 3개시 8개군이다. 도내총생산은 46조 7천억으로 전국대비 3.3% 성장을 이뤘고, 제조업체 수는 8339개다.

투자유치과 맹경재 과장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뛰어나고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관련 부처가 가까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신수도권 지역의 배후도시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맹 과장에 따르면 교통망은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은 서울 40분, 부산 2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고, 지난 4월에 개통된 호남고속철도로 전국을 X축으로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남북으로 네 개, 동서로 세 개, 총 일곱 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유일한 곳이라그 어느 곳보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국내 네 번째 규모의 공항으로, 국제선은 베이징, 상하이 등에 34개 노선이 취항했고, 국내선은 제주도에 매일 10회~15회 운항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은 2014년 말 170만 명을 돌파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외국인 이용객도 13만명에서 38만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교육 쪽을 살펴보면 도내 61개의 대학과 대학원을 통해 14만 2천여 명의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기업 실수요에 맞는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등 도내 특화산업과 관련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지자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구인구직으로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충북 경제는 지난 5년간 산업단지 고용률 전국 1위, 제조업생산증가율 전국 2위, 도민 경제적 행복지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3년에 전국평균의 약 3배 정도인 7.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고 지역총소득 증가율 역시 9.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한국산업연구원 평가에서 인구와 소득이 동반상승해 전국최고등급인 성장 A지역에 선정됐다.
 
충북은 ‘2020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해 2020년까지 투자유치 3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6대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태양광산업, 화장품산업, 유기농산업, ICT 융복합산업,  항공정비 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맹 과장은 “지난 2013년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충주 3개 지역 274만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2만 2천명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4조 2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2조원의 인프라 투자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북경제자유구역 내에서는 각종 세제혜택 및 자금지원과 교육 및 의료기관, 주거공간 등도 함께 조성돼 가장 좋은 기업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