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 비리 없는 특별구’ 추진
2015-08-21 송인성 기자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송파구가 ‘아파트 비리 없는 특별구’를 목표로 발 벗고 나섰다. 구는 그 동안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공공기관의 적절한 지도 부족을 절감해 24일 구청에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선 관내 아파트들에 대한 장기수선 계획 및 장기수선 충당금 관련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분야별 지적 사례를 소개한다. 주요 지적 사례는 형식적인 장기수선 계획수립, 장기수선 충당금 과소적립, 계획과 다른 수선공사 등이다. 이후 장기수선 계획수립, 충당금의 적립‧사용‧관리, 장기수선 관련 과태료 등을 교육해 아파트 관리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입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자 한다.장기수선 계획과 충당금 사용은 입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생활과 직결되고, 아파트 유지관리 및 내구연한 증대와 관련돼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무엇보다 지적 사례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어 교육하고 오는 9월엔 관리소장 및 동 대표에게 ‘공동주택 수선공사 가이드라인’과 ‘관리비 절감 가이드라인’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또한 공동주택 입찰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행정 예고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지침 전부 개정안’도 알려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들의 혼선을 줄이고자 한다.이번 교육은 향후 동 대표, 경비원 및 시설관리 책임자, 선거관리위원 등에게 사례와 지침사항을 전파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될 전망이다.구 관계자는 “살기 좋은 공동주택 조성과 체계적인 건물 관리를 위해 장기수선 계획 및 충당금의 투명하고 적절한 운영을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